김영삼대통령은 8박9일간의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28일 오후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서울 공항에 도착, 귀국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순방중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방안을 협의하고 필리핀에서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에 참석하는 한편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 3강 정상들과 개별회담을
갖고 양국현안과 한반도안보정책 등을 협의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귀국인사를 통해 "동남아시아는 우리에게 있어서 최대의
무역흑자 지역이자 제1의 건설시장이며 자원의 안정적 공급처로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순방은 이 지역과의 협력을 더욱
가속화하는 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함께 동행한 경제인들도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며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