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지리산 일대에 대규모 "황토 건강 목욕랜드"가 들어선다.

남원시는 28일 오는 99년까지 1백30억원을 들여 남원시 산내면 장항리
일대 10만8천여평방m의 부지에 2천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지리산
황토 건강목욕랜드"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중으로 시와 농협 남원시지부, 시민 등이
참여하는 자본금 30억원 규모의 법인을 설립하고 주식 (주당 5천원)
62만주도 발행할 계획이다.

시는 1단계로 연말부터 내년 10월까지 70억원을 들여 남녀용 황토
목욕장과 황토찜질방, 약초사우나, 실내수영장, 관광식당 및 휴게실,
주차장, 관리사무소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2단계로 오는 99년까지 민자를 적극 유치해 목욕랜드 일대에
10~15평형방갈로 31채와 대단위 관광호텔, 가족호텔 등 대규모 숙박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 남원 = 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