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변경 안내서비스를 앞으로 영어로도 받을 수 있게된다.

한국통신은 영어 전화번호변경안내 서비스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29일부터 서울과 5대 광역시에서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8일 발표했다.

전화번호변경 안내서비스는 전화번호 변경을 모르는 이용자가 전화를
걸면 전화국 자동안내음성장치에서 변경된 전화번호를 자동으로 안내해주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우리말서비스만 가능했다.

이 서비스를 원하는 가입자는 각 전화국 한마음센터 (각국 000번)나
전화국 영업창구에 <>한국어 <>영어 <>한국어+영어 안내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하면 되고 요금은 매월 1천원으로 서비스 겸용시에는 5백원을 할인
받는다.

한국통신은 외국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가 많은 무역업무종사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번호변경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