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광학식 문자판독기(OCR)용 잉크를 개발, 28일부터 카트리지
형태로 시판한다고 발표했다.

OCR는 전용 잉크로 인쇄된 문자에 빛을 쐬어 반사되는 광선의 양적 차이를
검출, 문자를 인식.판독하는 장치로 전화요금 납부통지서나 각종 세금납부
고지서에 쓰인다.

LG화학은 이번에 개발한 잉크는 OCR용 잉크 생산원료인 흑색염료의 정제도
를 크게 높여 기존 OCR용 잉크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문자인식률을 99%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국내 OCR용 잉크의 시장규모는 수입품을 포함, 연간 1백50억원 규모로
이번 개발로 인한 수입대체효과가 클 것으로 LG화학은 기대했다.

시판가격은 40ml 카트리지 1개당 1만2천원.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