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국내 지프형 승용차로서는 처음으로 장애인들이 손쉽게 운전
하고 승.하차할 수 있는 "장애인용 무쏘"를 개발, 내달 1일부터 판매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장애상태에 따라 6개 모델로 개발된 장애인용 무쏘는 배기량 1천9백98cc의
가솔린엔진을 탑재했으며 레버를 손으로 누르면 브레이크가 작동되고 위로
올리면 가속이 되는 핸드컨트롤장치등 각종 장애인용 보조장치가 장착돼
있다.

또 차량 내부나 트렁크에 휠체어를 싣던 방식과 달리 장애인이 운전석에서
컨트롤 장치를 통해 차량지붕에 휠체어를 자동으로 적재할 수 있는 "루프용
휠체어 적재장치"를 장착, 차량내부를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