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은행원 생산성 대만에도 뒤져"..산업은행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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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은행원의 1인당 생산성은 미국 일본 독일뿐만 아니라 대만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의 경쟁력은 현지진출 일본은행의 60%안팎의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산업은행(총재 김시형)이 29일 발간한 "세계경제질서의
변화와 국내 금융기관의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6개국 64개 은행을 대상으로 은행원의 1인당 이익을
비교해본 결과 <>신한은행 5만달러(16위) <>외환은행 2만7,000달러(34위)
<>조흥은행 1만9천달러(38위) <>한일은행 1만5,000달러(42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위권에 랭크된 독일과 스웨덴 미국 일본은행에 비해 크게 뒤질뿐만
아니라 대만의 타이완은행(8만9,000달러, 4위)과 타이완랜드은행(6만달러,
12위)에 비해서도 떨어지는 것이다.
또 최근 몇년사이 금융기관간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국내은행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93년을 기점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총자산이익율(ROA)의 경우 지난 90년에 0.63을 기록했으나 93년 0.45, 94년
0.51, 95년 0.32 등으로 하락하고 있다.
자기자본이익율(ROE)도 92년 6.69에서 93년 5.90, 94년 6.18, 95년 4.19로
뚝 떨어지고 있다.
한편 해외에 진출한 일본계은행의 경쟁력을 10점으로 했을 때 현지진출
우리나라 은행의 업무수행능력은 5~7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문별로 재무자원부문의 평가가 5.28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영업(6.46점),
설비자원(6.56점), 경영시스템(6.84점), 인적자원(6.87점), 경영관리(7.37점)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는 해외진출 국내은행들이 단기차입금 의존도가 90%이상에 달하고 있는
데다 국제외환딜링 리스 컨설팅 등 고수익업무의 비중이 낮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은행의 국제화 정도를 나타내는 해외영업비중을 살펴보면 국내은행으로는
외환은행만이 23.5%의 비중으로 49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에 반해 일본 10개, 미국 6개, 영국 5개, 독일은 4개 은행이 각각 세계
50대 은행안에 포함됐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의 경쟁력은 현지진출 일본은행의 60%안팎의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산업은행(총재 김시형)이 29일 발간한 "세계경제질서의
변화와 국내 금융기관의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6개국 64개 은행을 대상으로 은행원의 1인당 이익을
비교해본 결과 <>신한은행 5만달러(16위) <>외환은행 2만7,000달러(34위)
<>조흥은행 1만9천달러(38위) <>한일은행 1만5,000달러(42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위권에 랭크된 독일과 스웨덴 미국 일본은행에 비해 크게 뒤질뿐만
아니라 대만의 타이완은행(8만9,000달러, 4위)과 타이완랜드은행(6만달러,
12위)에 비해서도 떨어지는 것이다.
또 최근 몇년사이 금융기관간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국내은행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93년을 기점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총자산이익율(ROA)의 경우 지난 90년에 0.63을 기록했으나 93년 0.45, 94년
0.51, 95년 0.32 등으로 하락하고 있다.
자기자본이익율(ROE)도 92년 6.69에서 93년 5.90, 94년 6.18, 95년 4.19로
뚝 떨어지고 있다.
한편 해외에 진출한 일본계은행의 경쟁력을 10점으로 했을 때 현지진출
우리나라 은행의 업무수행능력은 5~7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문별로 재무자원부문의 평가가 5.28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영업(6.46점),
설비자원(6.56점), 경영시스템(6.84점), 인적자원(6.87점), 경영관리(7.37점)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는 해외진출 국내은행들이 단기차입금 의존도가 90%이상에 달하고 있는
데다 국제외환딜링 리스 컨설팅 등 고수익업무의 비중이 낮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은행의 국제화 정도를 나타내는 해외영업비중을 살펴보면 국내은행으로는
외환은행만이 23.5%의 비중으로 49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에 반해 일본 10개, 미국 6개, 영국 5개, 독일은 4개 은행이 각각 세계
50대 은행안에 포함됐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