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기업가적 혁신과 활력이 기업활동
전분야에 자유롭게 확산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산업연구원(KIET)이 주최한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한 세계적
석학 이스라엘 커즈너 미뉴욕대교수는 "제도가 기업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업들간 경쟁의
장을 확보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레슬리 하나 영런던정경대교수는 "경제발전의 원동력은 중소기업의
성과와 연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나교수는 이어 "대기업의 관심사를 중소기업에 무리하게 요구해서는
안된다"며 "새로운 경영방식의 개발과 함께 다른 기업의 방식을
적극 모방하는 것도 기업발전의 동인"이라고 덧붙였다.

< 박영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