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요금을 자동납부하면 최고 5%까지 요금이 할인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한국PC통신 나우콤 삼성데이터시스템(SDS) 등 PC통신
사업자와 회의를 갖고 신용카드나 자동이체 등 자동결제수단으로 PC통신
서비스요금을 내는 이용자에 대해 기본이용료를 3~5% 할인해주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한국PC통신은 이에따라 내년 1월부터 9,900원인 한달기본료를 9,400원으로
5%인하키로 했으며 SDS도 5%내리기로 했다.

데이콤은 지난 10월부터 전체사용료의 1%를 할인해주고 있다.

통신서비스요금을 자동납부 할 경우 할인해주는 제도는 대부분의 통신
사업자들이 도입하고 있으나 대부분 1%에 불과한데 비해 PC통신업체들은
할인폭을 대폭 넓혀 관심을 끌고 있다.

정통부는 PC통신이용자들의 요금부담을 덜어줘 PC통신 이용을 활성화하고
미납.체납율이 20%에 이르는 지로이용자(전체가입자의 60%)를 자동납부로
유도, 요금체납에 따른 경영수지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