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벤처기업 투자가 가능해진다.

미중소기업국(SBA)은 29일 인터넷상에서 기업과 투자자들이 파트너를 구할
수 있는 벤처투자시스템 "ACE넷"(엔젤 캐피털 일렉트로닉스 네트워크)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SBA는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이 시스템 운영을 위한 인가를 획득했으며
각 주에서 인가를 얻는대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메사추세츠주등은 조만간 이 시스템의 운영을 승인할
방침이다.

"ACE넷"은 인터넷상에서 기업과 투자가들이 업종 투자규모등에 관한 조건을
검색하면서 적절한 파트너를 탐색할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당사자들과의
직접 교섭을 통해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ACE넷의 대상은 25만~5백만달러정도의 소규모 주식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및 기업인, 자산 1백만달러(연봉 20만달러)이상인 투자자들이다.

미국에는 매년 25만명의 투자자들이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의욕
을 가진 잠재적인 투자자들도 2백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CE넷 시스템이 운영되면 미국에서 벤처투자붐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