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 리미츠"는 (주)유화 (대표 지일환)가 88년에 만든 여성캐주얼
브랜드다.

"오프 리미츠"란 "구속을 벗어나다" "한계를 넘는다"는 뜻.

브랜드명 그대로 유행에 민감하고 모험적인 성격을 지닌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주된 연령대는 18~28세.

국내 브랜드중 "아이네스" "나이스 클랍" "시스템" 등과 비슷한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송은영 디자인실장은 오프 리미츠의 디자인 원칙은 "늘 한발 앞선
감각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이라고 전한다.

올 추동시즌 주제는 세가지 ("올드&뉴" "클럽 오프 리미츠" "어번").

짧고 타이트한 재킷과 폭넓은 바지 등 60~70년대 모즈룩풍 디자인에
광택소재를 많이 사용한 캐주얼 (올드&뉴), 오렌지색 노란색 등 원색을
많이 쓴 스포티한 그룹 (클럽 오프 리미츠), 흑백을 주조로 심플하게
표현한 캐릭터캐주얼 (어번)로 구성했다.

가격은 재킷 15만8,000~17만8,000원 바지 9만8,000~12만9,000원선.

(주)유화는 68년 의류제조 및 수출회사인 "유화통상주식회사"로 출발했다.

78년 온두라스 현지 법인을 필두로 82년 마이애미지사 83년 도미니카
현지법인 89년 과테말라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진출에 앞장섰다.

87년에는 20~30대중반 커리어우먼용 여성복 "아라모드"를 인수해
내수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90년대에 들어 이탈리아풍 신사복 "산 마리노"
(91년) 남성캐릭터캐주얼 "지멜" (93년) 등을 내놓았다.

현재 매장은 전국에 총 105곳.

95년 매출은 150억원, 96년 목표는 200억원이다.

(주)유화의 계열사는 (주)유화개발 (주)동양강업 (주)유화관광
제주도펄호텔 한국쇼트 등 5곳.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