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드라마" <용의 눈물> (KBS1TV 오후 9시45분) =

최영을 귀양 보낸 이성계는 우왕마저 폐위시킨다.

이에 새 왕 옹립에 대한 문제가 조정의 큰 문제로 부각된다.

배극렴과 남은 조인옥 등은 이성계를 새로운 왕으로 옹립하려 하지만
대신들 사이에 큰신망을 얻고 있는 이색과 정몽주는 조민수를 설득해
우왕의 아들 인창을 옹립하려 한다.

이들 사이의 대립이 일촉즉발의 위기에 이를 무렵 놀랍게도 정도전이
이색의 주장을 받아들인다.

<>"주말의 명화" <여인의 향기> (MBCTV 오후 10시30분) =

명문 고등학교 학생 찰리는 추수감사절 연휴동안 퇴역한 맹인 장교
프랭크를 보호하는 아르바이트를 구한다.

깐깐하지만 솔직한 성격의 프랭크는 뉴욕의 최고급 호텔에서 지내며
아름다운 여자와 하룻밤을 지낸 후 자살하려는 그의 계획에 찰리를
동반한다.

시력을 상실한 후 삶이 무의미해진 프랭크에게 있어서 유일한 기쁨은
여인의 향기를 맡는 것이다.

<>"미리 가 본 대학" <건국대학교> (EBSTV 오후 9시40분) =

학원창립 65주년 개교 5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건국대학교를 찾아간다.

기미독립선언에 참여한 민족대표 33인 등 각계 지도자 45인의 후원으로
창립한 민중병원을 모태로 하고 있다.

건국대학교란 이름은 성신의 라는 건학이념과 민족사학으로서 민족혼을
일깨워 온 의지를 반영하는데 개교 50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는 건국대의 모든 것을 살펴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