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6월 수도권 무선호출사업자로 선정된 해피텔레콤에 장비를
공급한다.

해피텔레콤은 29일 삼성전자와 103억원규모의 무선호출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공급할 장비는 56만명의 가입자를 수용할수 있는 중용량 교환기
인 SDX-PS 1대와 고속무선호출송신기 400대, 음성사서함서비스 시스템 6대
등이다.

특히 SDX-PS는 기존 012및 015 사업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TDX-PS보다 한단계
발전한 것으로 기존 1,200bps급의 저속무선호출은 물론 8,400bps급의 고속
무선호출도 지원할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에 따라 제1무선호출사업자인 한국이동통신과 제2사업
자인 10개 015 사업자에 이어 수도권 제3사업자에게까지 무선호출장비를 공급
하게 됐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