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잠수함침투사건의 여파로 지난 10월 한달동안 북한주민접촉신청 및
승인이 잠수함사건이전인 지난 8월의 3분의 1이하 수준으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원이 29일 발표한 "남북교류협력동향"에 따르면 10월중 북한주민접촉
신청건수는 총 29건 69명으로 지난 8월의 94건 2백67명과 9월의 67건
1백43명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다.

북한주민접촉승인건수는 모두 25건 49명으로 8월의 1백4건 2백73명과
9월의 84건 2백42명보다 크게 감소했고 반면에 10월 중 북한주민접촉불허
건수는 총 16건 40명으로 8월의 4건 7명, 9월의 3건 6명보다 눈에 띄게
늘어났다.

특히 분야별 승인건수는 이산가족이 8건 8명, 경제관련이 14건 29명으로
지난 8월의 29건 30명, 53건 1백2명보다 각각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