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4자회담 거부 .. 미군 철수 논의해야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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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8일 4자회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다만 회담의제가
주한미군 철수문제라면 응할 용의가 있다고 거듭 밝혔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평양방송 논평을 통해 "우리는 4자회담
문제가 제기된 초기부터 회담에서 미국이 남조선 주둔 미군철수문제를 논의
하자는 것인지, 아니면 잠정협정을 체결하자는 것인지 분명치 않은데 대해서
지적했다"면서 "만일 미국측이 회담에서 남조선 주둔 미군철수문제를 논의할
용의가 없다면 그러한 형식의 회담은 어디에도 쓸모가 없다는데 대해서
명백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평양방송은 이어 "미국이 조선반도 문제를 진심으로 해결하려는 입장이라면
당사자도 아니고 책임도 없는 제3자를 끌어들이려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새로운 평화보장체계 수립방안에 응해 나서야 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
주한미군 철수문제라면 응할 용의가 있다고 거듭 밝혔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평양방송 논평을 통해 "우리는 4자회담
문제가 제기된 초기부터 회담에서 미국이 남조선 주둔 미군철수문제를 논의
하자는 것인지, 아니면 잠정협정을 체결하자는 것인지 분명치 않은데 대해서
지적했다"면서 "만일 미국측이 회담에서 남조선 주둔 미군철수문제를 논의할
용의가 없다면 그러한 형식의 회담은 어디에도 쓸모가 없다는데 대해서
명백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평양방송은 이어 "미국이 조선반도 문제를 진심으로 해결하려는 입장이라면
당사자도 아니고 책임도 없는 제3자를 끌어들이려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새로운 평화보장체계 수립방안에 응해 나서야 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