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수입물가보다 수출물가가 더 많이 올라 교역조건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중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석유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계약가격이 내렸으나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올라 지난달
보다 0.1% 상승했고 수출물가는 0.2% 인상됐다.

수입의 경우 주요 가격상승 품목은 프로판가스(22.4%), 부탄가스(22.3%),
프로필렌(7.2%), 아연광석(7.1%), 필터담배(5.9%), 면사(4.5%) 등이다.

수출에서는 구두(6.5%), 폴리에틸렌수지(4.2%), 참치(4.5%), 게(2.0%)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