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정동영대변인은 29일 신한국당 이회창고문의 "더러운 정쟁"
발언에 성명을 내고 "이고문이 야당을 두고 한 말이라고 한데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고문의 사과와 해명을 요구.

정대변인은 "이고문이 소신발언이라며 정적을 공격한 뒤 파장이 생기면
치고 빠지는 행태야말로 낡은 정치수법의 전형"이라고 비난.

그는 이어 "이고문은 신한국당 의원들과 신한국당의 행태에 대해선 언급
하지 않고 정치인으로선 차마 입에 담지 않아야할 표현을 씀으로써 민주화
운동세력까지 싸잡아 모독한 데 대해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