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김영근특파원 ]

중국정부가 96억원(한화 9천6백억원 상당)을 들여 상해 포동지구에 집적
회로(IC)공장을 건설한다고 중국 경제참고보가 29일 보도했다.

이 공장은 중국 전자공업사상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경제참보고는 올연말에 집적회로공장 건설에 들어가 98년6월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경우 중국 집적회로 총소비액의
50% 이상을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신문은 오는 2000년 중국의 집적회로 연간 소비량은 40억개, 금액으로는
4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은 자국내 소비되는 집적회로의 20%만을 자급하고 나머지 80%
(20억달러 상당)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