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 = 김영근 특파원 ]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12일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1천4억5천만달러로
일본에 이어 세계 제2위의 외환보유국이 됐다고 29일 보도했다.

일본의 현재 외환보유액은 2천1백60억달러이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93년말 2백12억달러, 94년말 5백16억달러, 95년말
8백37억달러를 기록하다가 올들어 또다시 2백68억5천만달러가 증가, 1천억
달러를 넘었었다.

이같은 외환보유고는 중국의 무역흑자가 가파르게 증가한데다 외국기업의
중국투자및 경영환경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신화통신은 분석했다.

이와관련, 중국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자국의 외환보유고 적정선이 4백억
달러이며 현재의 외채가 1천6억5천만달러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