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내년 매출목표를 4조5천억원으로 올해보다 18.4%,투자는
1조2천억원으로 20% 각각 늘려 잡았다.

대우전자는 1일 내년도 사업계획을 이같이 결정하고 매출목표를
내수보다는 해외시장 개척에 따른 수출확대로 달성키로 했다.

수출목표는 올해의 2조5천억원보다 26% 늘어난 3조1천5백억원으로
설정,총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65.8%에서 70%로 확대키로
했다.

투자는 1조2천억원으로 올해 1조원보다 20% 늘려 스페인 냉장고공장,
프랑스 전자레인지및 컬러TV공장,폴란드의 카오디오공장등 해외공장의
신증설에 집중키로 했다.

국내부문은 신규사업이나 생산능력확충 없이 기술센터건설에 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대우전자관계자는 "덩치가 큰 톰슨멀티미디어 인수가 최종 확정되면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한뒤 "국내경기가 부진
할 것이라는 전망과 관계없이 해외사업강화로 성장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