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이 구동독지역인 독일의 작센 안할트주 자이츠시에 연산
50만t 규모의 펄프공장을 건설한다.

한라그룹은 1일 정인영회장이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롤프
비어비트 하펜사회장과 펄프공장 건설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하펜사는 우리나라의 토지개발공사와 같은 성격의 회사로 자이츠지역
공단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합작공장은 한라그룹과 하펜사,그리고 독일내 제3의 파트너가 함께
건설해 운영하게 되며 2000년 3월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라그룹은 현재 전남 대불공단내에도 연산 25만t 규모의 신문용지공장을
완공,본격생산에 들어갔으며 추가로 50만t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하고 부지를 물색중이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