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손상우기자 ]갑을그룹이 지난 94년부터 시작한
중앙아시아 면방단지조성의 1단계 작업을 완료했다.

갑을방적은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에 각각 정방기 10만추,3만6천추
규모의 방적공장을 완공해 지난 30일(한국시간)과 1일 현지에서 잇달아
준공식을 가졌다.

갑을토이테파텍스타일(우즈베키스탄)과 갑을타지크텍스타일(타지키스탄)이
완공됨에 따라 갑을은 중앙아시아에서 연간 면사 2만2천5백t과 면직물 3천만
야드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또 지난 90년대초부터 타지키스탄 마차지역에 운영하고 있는 3천6백만평의
면화농장을 합해 완벽한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들 2개 공장의 총투자규모는 각각 8천5백만달러,4천5백만달러로 갑을은
70%, 56%의 지분으로 현지업체와 합작했다.

갑을은 이들 공장이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내년에는 토이테파공장에서 6천
2백만달러,타지크공장에서 3천1백만달러등 모두 9천3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갑을은 중앙아시아에서 생산되는 면사와 면직물의 60%를 유럽에 판매하는
것을 비롯 미주 20%,한국 10%등 90%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갑을은 1단계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우즈베키스탄 쿡차지역과
타지키스탄 카니바담지역에 각각 정방기 10만추,3만5천추 규모의 방적공장을
건설하는 등 2차 조성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면화경작지도 타지키스탄내 5개 지역 2억평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중앙아시아에 2개 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갑을의 해외생산공장은 스리랑카
2개,중국 4개 등 모두 4개국 8개로 늘어났다.

한편 이틀 연속으로 열린 준공식에는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대통령,라흐모
노프 타지키스탄대통령 등 현지 유력인사와 한국에서 온 1백여명의 관계인사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