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아리랑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습니다"

여고생 탤런트 김현수가 1일부터 SBSTV 주간시트콤 "LA아리랑"의
새식구로 합류했다.

LA아리랑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이민간 한국교포들과 교포2세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여기서 그가 맡은 역은 이정섭과 견미리 부부의 딸 "제니".

밝고 건강한 이미지의 여고생이다.

김현수는 "제 성격이 원래 명랑해 제니역을 무난히 연기할 수 있을
거예요"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에밀리"양으로 출연한 적이 있는 만큼 분위기도
낯설지 않고 다른 선배연기자와도 자연스레 어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카리스웨트" "빙그레 뉴면" "크라운 베이커리" 등 광고에 출연한
적도 있어 스크린도 어색하지 않다.

그는 현재 계원예고 3학년생으로 성악을 공부하고 있다.

수험생이기도 한 그는 올해 입시에서 "절대 실패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박준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