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김영규특파원 ]

우리정부가 삼성그룹의 후원을 받아 유엔인권센터에 50만달러 상당의
전산장비및 운영경비를 지원한다.

1일 주제네바대표부에 따르면 우리정부는 국제사회의 인권보호및 증진을
위한 유엔의 노력에 적극 동참한다는 뜻에서 제네바소재 유엔인권센터에
40만달러어치의 전산장비및 운영경비 10만달러등 총 50만달러 상당을
지원키로 했다.

기증식은 2일 선준영 주제네바대사 아얄라 라소 유엔인권고등판무관, 그리고
장비및 소요경비를 부담하는 삼성구주본사의 최성래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인권센터에서 열린다.

유엔인권센터는 유엔산하 인권분야 각종위원회및 인권고등판무관의 활동을
보좌하는 사무국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93년에 이어 올해도 3년 임기의 유엔인권위원회 위원국
으로 피선되는등 이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95,96년 2년간
인권분야 기술협력기금에 20만달러를 기증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