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일병원 남성불임팀은 정자통로가 막히지는 않았으나 정자생산
능력이 거의 없는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고환조직을 여러군데에서 떼어내
여기서 얻은 정자를 난자세포질내 정자직접주입법(ICSI)으로 수정시켜 이중
두명이 임신에 성공했다고 최근 열린 비뇨기과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무정자증환자라도 조직을 정밀하게 검사하면 수정가능한 정자를 얻을수
있는데 이팀은 고환조직을 샅샅이 뒤져 정자를 찾아냈다.

이팀 서주태박사는 "두명의 임산부는 내년 2~3월께 출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무정자증으로 자녀갖기를 포기한 남성에게도 희망은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