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달러챌린지골프대회의 우승상금 100만달러 (약 8억3,000만원)는
스코틀랜드의 콜린 몽고메리에게 돌아갔다.

콜린 몽고메리는 1일 (현지시간) 남아공의 게리 플레이어CC(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홀의 연장전끝에 홈그라운드의 어니 엘스를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콜린 몽고메리는 이날 마지막 18번홀 (파 4)에서 벌어진 세번째
연장전에서 볼이 그린 프린지에 걸려 바운드 되면서 홀옆 4피트거리에
붙는 행운에 힘입어 언그린에 실패한 어니 엘스를 눌렀다.

콜린 몽고메리와 어니 엘스는 모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US오픈 우승자인 스티브 존스는 마지막 9홀을 앞두고 콜린 몽고메리를
2타차로 앞섰으나 마지막 3홀중 2홀에서 보기를 범함으로써 공동 3위로
미끄러 졌다.

스티브존스와 3라운드 공동선두였던 짐바브웨의 닉 프라이스는 13언더파
275타로 1타 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