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 기채조정위원회는 12월 회사채 발행신청액 3조2,201억원의
88.5%인 2조8,491억원어치의 발행을 허용했다.

이는 사상최대를 기록한 지난달보다 2,517억원어치(8.1%)나 줄어든 수치이며
회사채 수익률이 12%대로 되올라선 10월(2조8,715억원)보다도 소폭 감소한
것이다.

주요 발행기업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전자 현대자동차 삼성중공업 LG칼텍스
정유 쌍용정유 등은 1,000억원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이어서 삼성항공
(800억원) 쌍용자동차 LG전자 한보철강(700억원) 등이다.

한편 기채조정위원회는 한솔전자(200억원) 신호전자통신(100억원) 군자산업
환영철강 세신 유림(이상 50억원) 한국물산(30 )등 7개사 510억원어치의
전환사채(CB)의 발행도 허용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