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일 남산 1호터널 한남로, 반포로의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한남로, 남산 1호터널 남단 진입 램프에 차선변경 금지봉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하는 교통소통 개선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한남로는 차량의 차선변경으로 인한 혼잡을 줄이기
위해 남산1호터널 남단 램프에서 한남고가차도까지, 한남고가차도에서
한남대교까지의 도로 2차선에 차선변경 금지봉이 설치된다.

이와함께 한남교차로의 남북방향 직진신호주기를 조정하는 한편 한남로중
북한남 교차로에서 한남대교 남단까지 강남방향 2km 구간과, 한남대교
도심방향 0.9km의 버스전용차로를 각각 폐지하게 된다.

이에따라 남산1호터널의 혼잡통행료를 내지 않기 위해 장충단길, 다산로
등을 경유해 한남대교를 이용하려는 차량은 한남고가 차도로 진입할 수
없게 돼 한남교차로에서 직진신호를 받아야 한남대교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또 반포로는 이태원 지하차도 남단에서부터 한강중학교 앞까지 강남쪽
1km의 버스 전용차로가 폐지되고 신세계 교차로, 퇴계1 교차로, 경리단
교차로, 이태원 교차로 등 교차로 4곳의 신호주기가 조정돼 원활한 소통을
유도하게 된다.

시는 이같은 변경내용을 홍보하는 한편 오는 5일까지 차선변경 금지봉
설치 등 도로정비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