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지난 90년 1만8,000회선에서 지난해말
341만회선(1,000명당2.8대)으로 189배가 증가했다"

"북경시내에 공중전화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않고 가정의 전화보급률이
5%선을 밑도는 상황에서 이동전화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중국통신시장이 이렇다.

중국당국은 향후 5년동안 통신분야에 3,600억원(한화 36조원 상당)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 돈으로 중국 전역의 광통신망 10만 를 새로 구축하고 장거리전송로
230만회선, 장거리교환 600만회선, 전화망총용량 1억4,000만회선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또 장거리전송로의 디지털화율을 95% 이상으로 높이고 1999년엔 전국
전화보급률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이다.

신청해도 언제 나올지 모르는 전화가설을 향후 5년이내에 도시지역은
1개월이내, 농촌지역마저 3개월 이내에 가능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광케이블을 위주로 하고 위성통신과 마이크로웨이브를 보완하는
장거리망을 건설하며 디지털교환기의 보급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투자계획에 외국업체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자국의 통신시장발전을 위해서 외국자본을 끌어들이되 "운영불참하에
이익을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중국당국은 현재 외국업체의 통신장비생산 투자만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통신사업현황은 전화가입자수 4,417만회선, 교환기용량
8,236만회선, 전화보급률 4.66%, 장거리 전송로 89만4,000회선, 장거리교환
353만회선, 연간 장거리 통화횟수 105억회, 공중전화수 82만회선, 이동전화
1,696만회선 등이다.

이런 통신분야수치가 매년 20~100%씩 "직상승"하는 나라가 중국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