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학은 모두 2백억원을 투자한 연 5천t 생산규모의 초미분실리카 공
장을 완공,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발표했다.

초미분실리카는 페인트의 광택을 감소시키는 소광제,맥주와 음료수 등의
단백질 흡착제 및 고결방지제,플라스틱 필름개구제 등으로 사용되는 정밀
화학 제품으로 국내 수요는 연 3천5백t 규모이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은 국내 생산기술이 없어 일본의 후지실리카사와 미국
의 그레이스사등에서 전량 수입해 왔다.

동양화학은 지난 93년 이 제품을 자체 개발,지난해 상반기부터 연 6백t
규모씩 시험생산,지금까지 "마이크로이드"란 상표로 판매해왔다.

동양화학은 이번 공장 완공으로 연 1백6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나머지 잉여분 1천5백t은 동남아 등지에 수출할 예정이라
고 말했다.

또 앞으로 페인트나 필름용 뿐만 아니라 특수용도의 초미분실리카 제조기
술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권녕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