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반락 하루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 12.30%로
지난달 30일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이날은 기관들이 매수관망세를 보이며 거래가 극히 부진했다.

만기도래한 회사채가 많아 기관들 자금여력이 충분했고 당일발행물도
285억원어치로 물량부담 없었다.

그러나 이번주 발행예정물량이 집중된 4~5일을 매수타이밍으로 잡고 있던
기관들이 이날 대부분 관망세를 보여 거래부진속에 수익률만 상승했다.

당일발행물의 대부분도 매수부진속에 증권사들이 떠안아야 했다.

단기자금시장에서는 월말자금수요가 해소되면서 하루짜리 콜금리가 0.20%
포인트 내린 연 13.30%를 보였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