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달러유입물량이 기대에 못미침에 따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828원70전보다 30전 높은 829원에 첫 거래가 형성된뒤 장중 한때 829원90전
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3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매매기준율은 829원50전에 고시될
전망이다.

외환딜러들은 "월말 달러유입물량이 예상보다 작았던데다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강세의 기조가 유지돼 환율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