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3일부터 은행에 가지 않고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빅맨 점외대출(OTC론)"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전화, 개인용 컴퓨터(PC), 하이텔단말기 등을 이용해
대출을 신청하면 대출가능한도 범위내에서 고객 예금통장으로 즉시 입금해
주는 제도다.

대출약정내용은 전산으로 등록되며 사용자암호, 주민등록번호, 입금계좌
번호 등이 일치할 경우 본인으로 간주돼 대출이 이루어진다.

또한 대출에 따른 원금과 이자상환도 고객 예금계좌에 자동연결해 은행에
가는 불편을 없앴다.

일반 가계자금대출의 경우 최고 2,000만원까지 보증인없이 신용으로
대출되며 대출기간 및 상환은 5년이내의 원금분할상환 또는 3년이내의 원금
일시상환이 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