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활약중인 투수 박찬호(23)가
6일 오후 김포공항에 입국, 2년여만에 고국에 돌아온다.

지난 94년 1월 미화 120만달러의 거액 몸값으로 LA다저스와 계약,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모았던 박찬호는 올해 당당한
메이저리거로 48게임에 등판, 5승5패 방어율 3.64로 다저스의 중간
릴리프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박은 국내에서 2주일간 머물면서 모교인 공주고와 한양대에서 어린이
야구교실을 개최하는 것을 비롯, 서울과 부산 등 지방에서 팬 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