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테크노로지 아트"전이 3~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표화랑
(543-7337)에서 열린다.

출품작은 슬라이드 및 비디오 프로젝트작품과 사진작품, 선글라스를
오브제로 사용한 작품 등 3가지.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외눈박이거인 싸이클롭스의 현신과 같은 기형아의
사진과 알이 하나박힌 100개의 선글라스를 배치, 경직된 고정관념에 대한
강한 의문을 던지고 푸로젝터에 투사되는 영상을 통해 상업주의에 대한
강렬한 비판을 제기했다.

홍익대 조소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김씨는 89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조각부문 대상과 94년 제13회 석남미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95프랑스 리용비엔날레에 백남준 육근병씨 등과 함께 초대돼
자신이 직접 고안한 기계장치와 프로젝터를 이용한 작품을 선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