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조선은 홍콩 파라코우사로부터 수주한 4만6천5백t급 벌크선 2척에
대해 오는 5일 진해조선소에서 동시에 진수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진해조선소는 2만여평의 부지에 길이 3백20m 폭 74m의 드라이도크와
2백40t의 골리앗크레인 2대를 갖추고 있으며 이번 진수식은 조선소 완공
이래 첫 행사이다.

대동조선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로부터 4만5천t급 화학제품운반선 3척을
삼성물산과 공동수주하는 등 오는 98년까지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했다"
며 "그동안 국내 조선업계가 취약했던 중형선 건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