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계속되는 강추위는 3일부터 한풀 꺾이겠으나 서울.경기 지방에는
밤늦게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2일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3일 아침 서울 영하 4도를
비롯 전국이 영하 10도에서 0도의 찬 기온을 보이겠다"며 "그러나 오후
들어 기온이 한풀 꺾이면서 밤부터는 한차례 눈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2일은 서울이 영하 9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 전북 장수지방의 수은주가
영하 22.1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의 아침기온이 평년보다 4~12도 가량
낮은 분포로 한파가 계속됐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