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첨가제인 라이신을 생산하는 세원이 올해 170억원의 경상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또 라이신의 수출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내년에도 경상이익이 20%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세원(자본금 138.9억만원)은 11월말까지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초
올해 실적 목표치인 매출액 2,800억원과 경상이익 17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 증가율은 28.11%, 경상이익 증가율은
22.39%에 달할 전망이다.

이같은 실적호전은 지난 상반기에 증설을 완료한 군산공장의 라이신생산
라인이 정상가동돼 라이신의 생산능력이 연간 8만t으로 늘어난데다 군산공장
의 증설시점에 맞춰 라이신의 수출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 기획팀의 관계자는 "올해초 라이신의 수출가격을 t당 2,300달러로
잡았으나 지난달에는 t당 2,500달러까지 라이신가격이 올라 경상이익 170억원
달성이 무난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외화자산의 보유액이 몇십억원에 불과해 경상이익 목표치
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