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북한잠수함이 침투했던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일대에
임해 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

강릉시는 무장공비가 침투했던 강동면 안인진리 산7 일대 1백24만2천여
평방m에 임해 휴양림을 만들기로 하고 지난 달 30일 강원도를 거쳐
산림청에 휴양림 조성에 대한 승인을 신청했다.

시는 12억원을 들여 농수산물 판매장과 산막,조망대,취사장,야영장 등 편
의시설과 체력단련장,야외교육장,등산로 등 휴양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특히 이용자가 많을 경우 민자를 유치,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도 건립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임해 휴양림은 지금까지 산간계곡에 만들어진 자연휴양
림과는 달리 바다를 끼고 있어 동해의 일출과 바다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산
물 등 특색 있는 먹거리가 풍부하고 수영,낚시,모터보트 등 레저스포츠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