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라운지] 추곡가 인상 "3%이상 관철" .. 김영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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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의원(국민회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쌀과 농민"이다.
김의원은 상임위(농림해양수산위)나 예결위에서 입만 열면 쌀과 농민에
대해 얘기한다.
UR타결시점인 지난 93년 쌀수입 개방 반대에 목소리를 높였다.
김의원이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정부의 추곡수매가 3%인상안은 "말도 안된다"
며 정부안보다 훨씬 높은 추곡수매가 인상을 관철시키기 위해 목이 쉴
정도다.
김의원은 데이터를 가지고 추곡수매가 인상논리를 펴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의원은 정기국회가 시작되자 마자 한호선(자민련), 권오을의원(민주당)과
공동으로 전국 농민을 상대로 추곡가 인상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농민들은 수매량보다 수매가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국정감사때 위력을 발휘했던 이 조사자료는 예결위에서도 단골메뉴로
등장했다.
물가당국이 추곡수매가를 3% 인상하면 시가보다 높다고 설명하자 시가가
수매가보다 약 2만원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난 인터넷의 전국 쌀값 산지가
자료를 내보이면 정부당국자를 몰아세우기도 했다.
김의원은 "정부의 인상안은 쌀값을 물가안정의 도구로 삼기 위한 것에
불과할 뿐"이라며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정부안보다 높은 수준의 추곡수매
인상폭을 관철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지난 93년 UR타결때 회담장소인 스위스 제네바로 건너가 쌀수입에
반대한다는 의사표시로 13일간의 삭발단식 농성을 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부의 올 추곡수매가 인상안에 대해 삭발단식은 불사하겠다는 투혼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김의원의 주장이 어떻게 관철될지 주목된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4일자).
김의원은 상임위(농림해양수산위)나 예결위에서 입만 열면 쌀과 농민에
대해 얘기한다.
UR타결시점인 지난 93년 쌀수입 개방 반대에 목소리를 높였다.
김의원이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정부의 추곡수매가 3%인상안은 "말도 안된다"
며 정부안보다 훨씬 높은 추곡수매가 인상을 관철시키기 위해 목이 쉴
정도다.
김의원은 데이터를 가지고 추곡수매가 인상논리를 펴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의원은 정기국회가 시작되자 마자 한호선(자민련), 권오을의원(민주당)과
공동으로 전국 농민을 상대로 추곡가 인상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농민들은 수매량보다 수매가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국정감사때 위력을 발휘했던 이 조사자료는 예결위에서도 단골메뉴로
등장했다.
물가당국이 추곡수매가를 3% 인상하면 시가보다 높다고 설명하자 시가가
수매가보다 약 2만원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난 인터넷의 전국 쌀값 산지가
자료를 내보이면 정부당국자를 몰아세우기도 했다.
김의원은 "정부의 인상안은 쌀값을 물가안정의 도구로 삼기 위한 것에
불과할 뿐"이라며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정부안보다 높은 수준의 추곡수매
인상폭을 관철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지난 93년 UR타결때 회담장소인 스위스 제네바로 건너가 쌀수입에
반대한다는 의사표시로 13일간의 삭발단식 농성을 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부의 올 추곡수매가 인상안에 대해 삭발단식은 불사하겠다는 투혼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김의원의 주장이 어떻게 관철될지 주목된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