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강세에 힘입어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83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829원50전보다 1원 높은 830원50전에 첫 거래가 형성된뒤 장중 한때
831원70전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4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매매기준율은 831원20전에 고시될
전망이다.

외환딜러들은 "뉴욕시장과 동경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엔화의 환율이
114엔대를 돌파하면서 국내시장에도 초강세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