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안안동 고대병원옆의 불량주택밀집지구인 안암 1구역이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성북구는 3일 안암동 152일대 3만5천6백24평방m를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키로 하고 오는 16일까지 주민의견수렴을 위한 공람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현재 일반주거지역으로 이중 1천32평방m는 풍치치구이다.

구는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하는 동시에 풍치지구도 해제키로하고
도시계획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구와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
현재 이 지역에 있는 3백19개 건물이 철거되고 8-20층짜리 아파트 12개동이
신축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건물은 건폐율 22% 용적률 2백60% 이하의 높이 20층 (1백18m
이하) 규모로 총연면적은 9만2천4백7 이다.

건립되는 총가구수는 7백66가구로 <>43평형 1백32가구 <>33평형 2백49가구
<>24평형 2백97가구 <>15평형 88가구가 들어선다.

이중 15평형은 재개발임대아파트로 활용되고 나머지는 조합원 및
일반인들에게 오는 98년께 분양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주민휴식공간을 위해 구역중 3천39평방m는 개운산 근린공원에
편입하고 도로용지로 1천5백32평방m, 학교용지로 1천32평방m를 각각
활용키로 했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