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이 미국사 등과 합작으로 중국 상해시에 신문용지 공장을 짓는다.

한솔그룹은 상해시 보산구 성교진 공업소단지에서 상해시 최초의 신문용지
공장이 될 합작공장의 기공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 공장은 지난 5월 한솔그룹(지분율 53%)이 미국 포텐셜사(32%),
상해시(10%), 아시아개발은행의 자회사인 AFIC(5%) 등과 합작으로 설립한
자본금 4천만달러규모의 "상해한송잠력지업유한공사"의 공장이다.

한솔그룹은 이 공장에 총 1억2천만달러를 투자, 오는 98년 상반기까지 연산
12만t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또 준공이후에도 10만여평의 상해공장 부지에 지속적으로 증설을 추진,
수년내에 생산능력을 연산 50만t으로 늘릴 방침이다.

상해지역은 지역내에 신문용지 공장이 없어 그동안 연간 약 15만t에
달하는 신문용지 수요를 중국 남.북부나 해외로부터의 수입으로 충당해
왔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