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부터 신용공여기간을 90일에서 150일로 연장키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투자자 편의를 도모하고 신용매물압박을 덜기 위해 신용
공여기간을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용기간이 5개월로 늘어난 증권사는 LG 쌍용 대우증권을 포함해
모두 4개사로 늘어났다.

또 한화와 동원증권이 최대 120일까지 신용기간을 연장키로 했으며 동서증권
도 신용기간을 최대 180일까지 연장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공여기간은 증권사별로 자율결정토록 하고 있으나 그동안 증권사들은
90일로 통일시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담합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