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가공회사인 한성기업(자본금 145억원)의 대주주가 보유주식을 내다
판데 이어 자사주 8만7,000주 전량을 매각한다.

이에 따라 약 4억4000만원의 자사주 매각차익을 얻을 전망이다.

한성기업은 4일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10월사이에 매입
했던 자사주 8만7,000주(3%)를 오는 7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전량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성기업 주식은 자회사인 중부산종합유선방송 매각설 등으로 지난 11월초
1만2,000원선에서 최초 1만9,000원선까지 급등했다.

주가가 오르자 대주주는 보유중인 주식 약 13만여주를 매도, 지분율을 38%
선으로 줄였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에 자사주물량까지 나오면 유동주식은 20만주정도 늘어나게
된다.

한성기업의 자사주 평균 매입단가는 1만2,994원으로 현 시세대로 팔 경우
약 4억4,000만원의 차익을 얻을 전망이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