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사라봉공원이 전망대와 모노레일, 실내 파도풀장 등을 갖춘 대규모
종합관광위락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지난 달말까지 사라봉공원과 용담공원 등
4개 도시근린공원 개발사업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제주시 우주종합건설
(대표 윤익한)이 사라봉공원 개발참여 의사와 함께 구체적인 조성사업계획을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조성사업계획을 보면 외국자본과 합작으로 내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3천2백억원을 들여 지난 52년 공원으로 지정된 사라봉과 별도봉 일대
1백6만2천6백평방m를 종합관광위락단지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우주종합건설은 이 단지에 사라봉과 별도봉을 잇는 모노레일과 리프트 등
시설을 비롯해 전망대와 식물원, 조각공원, 실내 파도풀장, 분수대, 간이
골프장, 각종스포츠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조성계획이 시의 도시근린공원 개발방향과 대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되어 심의를 거쳐 사라봉공원 조성사업 시행자로 지정, 내년부터 개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