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민간병원의 응급의료전용헬기를 이용한 환자수송이
이뤄졌다.

삼성의료원은 지난 10월 도입한 헬기를 이용, 진주 경상대병원에 입원한
생후 2개월된 신채윤아이를 3일 오후 삼성서울병원으로 1시간 40분만에
옮겼다고 설명했다.

응급앰불란스로 6시간이상 걸리는 환자이송시간을 헬기수송으로 크게
단축시킨 것.

이 아이는 중환자실에서 고혈당과 탈수증세를 나타냈고 혼수상태에 빠질
우려가 있어 두병원의 긴밀한 협조하에 서울로 옮겨졌다.

헬기안에서도 심전도 및 산소포화도측정과 수액주사가 계속됐고 현재
양호한 건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