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부도업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룻동안 서울에서만 75개업체가 부도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결제원은 전달의 부도업체가 이월되는 월초인 탓에 이처럼 부도업체수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금융계에선 그러나 다른 달의 경우 월초라 하더라도 서울지역 부도업체수는
30~40개에 그쳤었다며 이처럼 부도업체수가 많아진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