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슈퍼마켓에서 계산하기 위해 기다리는 것을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다.

한국슈퍼체인협회가 최근 전국의 성인남녀 555명을 대상으로 "슈퍼마켓
이용시 가장 불편한 사항"을 복수로 선택하게 한 결과 남자의 18.9% 여자의
26.8%가 장시간의 계산대기를 들었다.

다음으로 남자 18.7%와 여자 16.1%가 "품목의 빈약"을 꼽았다.

"원하는 제품을 찾기 힘들다"고 응답한 사람도 남녀 각각 14.2%와 18.5%를
차지, 표준진열과 사인보드등의 정위치부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하매장의 불편함도 남녀 모두 10%를 넘어 접근편의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직원이 불친절하다" "신선하지 않다"등도 슈퍼마켓 이용시 지적사항으로
나타났다.

< 손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