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 (31.안양CC)과 강수연 (22.경희대)이 96 한국골프라이터스상
수상자로 뽑혔다.

신문 방송의 골프전문기자 모임인 한국골프라이터스협회는 올해 남녀
수상자로 오메가투어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남자프로 강욱순과
한국골프 사상 최초로 세계여자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에서 단체우승을 이끈
아마추어 국가대표 강수연을 선정했다.

또 특별상은 세계여자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에서 최종일 최종홀 버디로
한국의 우승을 굳힌 한희원에게 돌아갔다.

한국골프라이터스상은 매년 "가장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룬 선수"를
대상으로 시상되며 수상자에게는 금 1냥으로 만든 트로피가 주어진다.

남자수상자 강욱순은 올해 아시안 PGA (오메가) 투어에서 우승 2회,
2위 3위 등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면서 투어 상금왕이 유력시되고 있다.

강수연은 2년간의 부상을 딛고 96 로즈오픈에서 아마추어자격으로
우승했고, 세계아마팀대회에서 한국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데 수훈을
세웠다.

한희원은 이미 라이터스상을 수상한바 있어 올해 특별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6시 타워호텔에서 있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