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10일부터 2기 지하철 5.7.8호선 전구간을 달리는 전동차와
역구내에서 무선전화 통화가 가능하게 된다.

도시철도공사는 4일 지난 10월부터 지하철 5호선 강동구간 (왕십리~
천호)과 강서구간 (여의도~방화)에서 무선전화 시험운영 결과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7호선과 8호선의 경우도 지하구간에서의 무선통신을 위한 제반설비의
설치가 완료된 상태다.

특히 7호선 도봉산역 인근 등 일부 구간에서는 5호선과 마찬가지로 현재
시험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연내 개통을 앞둔 지하철 5호선의 도심구간 (왕십리~여의도)은
역사설비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관계로 개통후에나 무선통신
장비의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